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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Ep.2 워홀 준비, 원래 혼자 하는거야? ​ 지금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하지만 나는 참 주변의 인맥이나 정보를 잘 이용(?) 하지 못하는 것 같다. 그렇다고 영악하게 이용해 먹는다는 뜻은 아니다. 지인들에게 정보를 물어본다던가, 또는 혼자 하기 어려운 것을 부탁한다던가 하는 것들 말이다. 그때 당시의 나도 그랬다. 혼자서 다 해야만 하는 줄 알았다. 형제가 없었던 나였기에 더더욱 그런가 보다 하고 워킹홀리데이 준비를 하기 시작했었다. 혼자 인터넷 검색을 해서 필요한 정보들을 모아 노트에 빼곡히 적고 한 번 더 훑어보곤 눈을 감고 내가 그 도시에 사는 상상을 했다. 정착할 도시부터 해서 물가, 날씨, 문화 시설 심지어 구글을 이용해 도시의 주변 경치를 찾아보았었다. 심지어 사람들의 옷차림까지 이미지로 찾아보았으니 마음만은 이미 호주에 가 있었다. .. 더보기
왜이렇게 피곤할까요? 이렇게 피곤한 적이 최근에 있었던가! 장마날씨와 연강수업의 콜라보 영향일까? 오전부터 오후까지 3개의 수업을 연강하고, 후다닥 집에와서 저녁 챙겨먹고, 숨 돌릴 틈도 없이 다시 저녁 수업 하러 나갔어요. 6000보 넘게 걸었다죠. 매일 이렇게 의도치 않게 건강을 유지하게 만들어 주니 참 좋은 일과네요! 하하 ;) ​ ​ 오전에는 그나마 하루의 시작이니 조금 쾌활하게 시작했으나, 갈수록 에너지가 소모되어 저녁수업이 되어서는 거의 방전 직전이였어요. 내가 지금 내 정신으로 앉아있는가? 왜 눈의 초점이 잘 맞지않고 학생들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것인가? 유체이탈 직전이 바로 이런 기분일까? 그 잠깐의 몇초 사이에 이런 수많은 생각들이 들며 심지어 졸리기 까지 했어요. 수업을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고, 나름 정신.. 더보기